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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대 최호택 원장_중도일보 [중도초대석]인터뷰
글제목: 배재대 최호택 원장_중도일보 [중도초대석]인터뷰
작성자: (사)한국공공행정연구원

(사)한국공공행정연구원 최호택 원장님의 중도일보 [중도초대석] 인터뷰 기사입니다.

 

 

20210712-최호택 교수
최호택 한국공공행정연구원장.
최호택 한국공공행정연구원장은 행정학과 지방자치 연구에 매진해왔다. 경험이 일천한 우리의 지방자치가 늘 새로운 문제를 잉태하고, 이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기 위해서 노력해왔다. 배재대 행정학과 교수로서 학생에게 교육을 하는 것은 물론, 한국공공행정학회 회장, 한국지방자치학회 부회장을 역임하며 지방자치에 대한 고민을 아끼지 않았다.

최호택 배재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는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고 했다. 모든 상황의 답을 제시할 수 없지만, 현장을 통해 답을 찾아 나가겠다는 각오에서다. 이곳저곳 현장에서 직접 참여한 끝에 내공도 쌓이고 해안도 밝아졌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활동도 다양하다. 지난 2009년부터 한 회도 거르지 않고 미래정치아카데미를 운영해 지역사회 시민 역량 강화와 정치인 발굴해 집중해왔다. 올해도 12기를 준비하면서,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최호택 원장을 만나 그간의 행정 활동과 지방자치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들어본다. <편집자 주>



-한국공공행정연구원장으로 오랜 시간 계셨는데, 소회가 궁금하다.

▲제가 2004년 배재대 행정학과에 임용되고 얼마 되지 않아 박사과정을 만들었다. 지금도 그랬지만 처음에도 인기가 좋았다. 한 학기에 5~6명의 원생들이 입학을 하고 2008년부터 박사를 배출하기 시작했다. 대부분 풀타임(full-time) 원생들이 어니었기에 학위취득 후 연구역량을 향상 시킬 그들의 연구실(놀이터)이 필요했다. 지도교수로서 일종의 책임의식으로 만든 것이 (사)한국공공행정연구원인데, 온라인소장책임제를 도입한 신개념 연구원(Network institute)이었다. 그동안 각각 설립된 10여 개의 연구소를 중심으로 많은 연구가 있었고, 나름 지역사회에 크고 선한 영향을 주었으리라 자부한다.

특히 연구원 설립과 함께 2009년 시작한 미래정치아카데미(미정아)는 매년 100여 명의 원생을 배출하는 충청권 최고 정치아카데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허태정 현 시장, 박성효 전 시장 등 매 지방선거 때마다 20명이 넘는 자치단체장, 지방의원 당선자를 배출하고 있고, 멤버의 90%가 넘는 경제인들도 공유경제를 실현하며 상생하고 있다. 그동안 원우 모집 때마다 정말 좋은 분들을 모시고자 스스로 힘든 싸움을 했지만 원장으로서 큰 보람과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한국공공행정학회 회장도 맡은 지 1년 4개월이 됐다. 다양한 영역의 행정연구를 하고 계신데 대전에선 어떤 행정 변화가 필요하다고 보나.

▲(사)한국공공행정학회는 지금의 저를 있게 한 참 고마운 연구모임이다. 이 학회는 행정안전부 법인으로 등록된 충청지역 기반 전국단위의 학회다. 주로 지역 학자들을 중심으로 이끌어 왔던 것이 사실이다. 어찌 보면 지역 관련 정책을 연구하는 자치형학회로 성장했고, 그 과정에 같이 참여했고 함께 성장하는 관계가 됐다. 지금은 코로나19 상황으로 가던 길을 잠시 멈추고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준비하며 조직을 정비하고 있다.

대전은 그동안 주어진 여건 속에서 잘 순응하며 성장한 지역이라 생각한다. 좋게 말하면 평온한 지역이지만 부정적으로 말하면 역동적이지 못하고 노잼도시라고 말할 수 있다. 물론 대부분의 원인이 정치에서 오는 것일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행정에서 뒷받침이 부족한데서 오는 결과라고 본다. 지금 대전시 행정에 필요한 것은 촉진적 정부, 사명지향적 정부, 성과지향적 정부, 고객지향적 정부 등을 제시한 오스본과 게블러(Osborne &Gaebler)의 행정개혁원리인 기업가적 정부 마인드라고 생각한다.

20210712-최호택 교수1
최호택 한국공공행정연구원장.
-교수로서 지역 대학이 많이 힘들어 위기라는 말이 많다. 경쟁력 높일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한데, 어떤 게 있을지.

▲학령인구가 줄고 수요자가 줄어드니까 대학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 됐다. 간단한 건 n분의 1로 줄이는 게 중요하다. 평가를 통해서 정원을 줄여가는 작업을 한다. 당연히 수도권 대학이 살 수밖에 없고 지방대가 죽을 수밖에 없다.

배재대는 AI 소프트웨어 대학에 선정이 되면서 2~3년 전부터 특성화에 뛰어 들었다. 학과 신설도 많이 했고, 돈도 많이 투자하고 있는 상황인데, 잘 될 것이라 보고 있다. 다만, 학령인구가 줄었을 때엔 대학에 오지 않아도 되는 사람도 올 수밖에 없게 되는 상황이다. 즉, 준비를 하지 않고, 준비가 되지 않은 사람도 온다는 얘기다. 고민할 수밖에 없다. 방향을 다양화 하는 방안도 있다. 생각을 달리하면, 고등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방향을 도모하는 방안도 있다. 동남아에 있는 국가에서 집중적으로 노력을 해서 학생을 데려와야 한다. 방법이 방향을 바꾸면 나이 많은 사람, 외국인, 나아가 지역사회와 같이 가야 한다.

대전시도 위기의식을 느껴야 한다. 시장임기가 4년인데, 미래 12년에 대한 플랜이 없다 보니까. 자치단체가 심각하게 고민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아도 인구 빠져나가는데 학생마저 빠져나가면 상당히 큰 위기에 직면할 것 같다.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한국지방의정연수원이 궁금한데, 설명해주신다면.

▲제가 구상하고 있는 한국지방의정연수원은 공공행정연구원 부설로 계획을 하고 있고, 공주 신풍에 건물이 완성이 됐다. 현재 코로나19 때문에 작동을 못하고 있는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을 하려고 한다. 정치아카데미가 대전중심으로 지역사회 시민 역량강화, 정치인 발굴에 노력했다면, 이제는 전국 지방의회를 중심으로 해서 교육하는 기관을 만들고, 전국에 지방정치를 발전시킬 수 있는 모델을 마련해보고자 준비하고 있다. 그게 이뤄진다면 전국에 있는 지방의회를 모시고 정치 철학부터 강의를 해보려고 한다.

미래정치아카데미를 지역의 기반으로 두면 시즌2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이를 만들어서 전국 지방정치를 발전시키기 위해서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다. 현역들이 주로 오거나 보좌관이나 예비 정치인들이 올 것 같다. 전국적으로 교육 시키는 곳이 없다. 지리적으로 보면 세종 바로 옆이라 행정 수도와 맞물려서 그 역할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연구원 내 미래정치아카데미가 꾸준히 성황하고 있다. 인기를 끄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미래정치아카데미는 2009년부터 매년 1회씩 한해도 거르지 않고 꾸준히 달려왔다. 처음 1기엔 61명으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101명을 모집하고 있다. 수료생과 운영위원회 포함해 1000여 명이 되니 성공한 프로그램이라 자평한다. 인기의 원인은 맞춤형 강의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매 기수마다 타깃 수요층을 설정하고 그 멤버들께 필요한 프로그램을 설계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지난 기수는 젊은 벤처기업인들을 많이 모집하였고 4차산업혁명 관련 강의프로그램에 중점을 뒀다. 또 101명 모두 각기 다른 직종으로 모집한다는 점도 장점이다. 그래서 실제 300~400명을 접수 받아 그중에 정말 좋은 분을 모셔야 하기에 참 힘든 부분이 있다. 그래도 이 원칙이 무너지면 모든 것이 흐트러지기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

철저한 사후관리 시스템도 자랑할 만하다. 우리 김성완 이사장님의 공이 큰 부분이다. 연수과정뿐만 아니라 수료 후 동문관리도 철저하게 하고 있다. 애경사는 물론이고 정치컨설팅, 구성원 간의 맨토-맨티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방법으로 관리·지원하고 있다.

최호택교수
최호택 한국공공행정연구원장.
-미래정치아카데미에선 꾸준한 인재를 배출해왔다. 내년에 대선과 지방선거가 있는데, 어떤 교육이 진행될지 궁금하다.

▲아카데미 출신으로는 국회의원, 자치단체장, 지방의회의원 등 다수가 있다. 내년 3월(대선)과 6월(지선) 치러지는 선거와 관련해 12기에서는 인문학과 정치, 경제에 중점을 두고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먼저 인문학 관련해서는 서울대 명예교수이신 허성도 교수(우리역사 다시보기), 웃음요가창시자인 남부대 김영식 교수(사람을 살리는 웃음), 중문교회 장경동 목사(행복을 위한 특강), 여우숲학교 김용규 교장(숲에서 길을 묻다) 등을 모셨고, 정치 관련해서는 용인대 최창열 교수, 경남대 김근식 교수을 전문강사로 모셨다. 그리고 여야 대선주자급 의원들을 모실 예정인데, 기존에는 김부겸 국무총리, 김두관 대선후보, 강창희 전국회의장 등을 모셨다. 경제분야에서는 미래전문가 정재승카이스트교수(미래의 기회는 어디에 있는가), 도시계획전문가 유현준 교수(홍익대), 창업전문가 가천대 송진구 교수(나를 명품으로 만드는 법), 그리고 금융자산전문가 메리츠자산운용 존리대표 등을 모셨다.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 강사진의 명품강좌가 마련된 만큼 각 분야의 지역을 대표하는 좋은 분들이 참여해 참 배움의 기회와 네트워크 마련 기회를 갖길 소망한다.



-미래정치 아카데미가 12회 기수를 모집한다. 어떻게 더 발전 시켜나갈 계획인지, 발전 방향이 있다면.

▲우리가 좋은 대학, 좋은 기업을 선택하는 것은 역사와 전통, 그리고 풍부한 실적과 미래의 기회가 있기 때문이다. 12년의 경험과 1000여 명의 동문, 그리고 정산학연에 기반한 다양한 공유네트워크. 이것이 지금까지 우리 미래정치아카데미의 성적이었다면 미래는 이것들을 바탕으로 구성의 각자의 성공을 위해 힘을 합치는 작업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우리 한국공공행정연구원은 구성원들의 선한 미소와 인생의 행복을 위해 우리만의 정밀한 시스템 구축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그리고 시대에 부합한 인재양성을 위해서도 더욱 노력할 것이다.


대담=박태구 경제사회교육부장(부국장)·정리=조훈희·사진=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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